몇년전 응급실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119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들을 후송하는 모습에 반해 소방공무원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타학원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며 수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의지력이 부족하여 몇 달 동안 자기관리의 실패한 수험생활을 보냈고. 관리를 해줄 수 있는 학원을 찾던 중 통학거리가 비교적 짧고 수강후기가 좋은 소방사관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진도에 맞추어 공부했기 때문에 계획했던대로 진도를 맞출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주변의 열심히 하는 수험생들을 보고 자극을 받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원에서 진짜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면 그 시간만큼은 지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습니다.

공부가 잘 되지 않을때는 하루 이틀 쉬며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거나 영화를 보며 동기부여를 받아 다시 공부하곤 하였습니다.

11월 학원에서 첫 모의고사를 봤을 때 제 성적은 고작 40~50점대였습니다. 그런 저도 해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사람이 결국 합격합니다.
 

잠을 줄이지 마세요. 간혹 5시간도 채 자지 않고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 치고 집중하여 공부하는 사람 본적 없습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학생의 고등학생 시절 평균 수면시간은 6.8 시간이라고 합니다. 충분한 수면시간은 공부 효율을 높입니다. 충분히 주무시고 깨어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부하세요.
 

함께 공부할 친구를 만드세요. 저는 수험 생활동안 3명의 형들과 같이 다니며 공부하였는데, 힘들 때 많이 의지가 되었고 같이 산책하고 밥을 먹으며 기분전환을 하여 더욱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단, 놀기 좋아하는 사람과는 가까이 하지 마세요. 수험 생활은 외로움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쉽게 나태해 질 수 있어요. 수업이 끝나고 술을 마시거나 PC방에 가는 사람들을 종종 봤습니다. 순간은 즐겁겠지만 한 번 그렇게 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학원에서 공부하다보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세요. 본인이 열심히 공부하신다면 자연스럽게 그런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거에요.

 

기본에 충실하세요. 기본서는 뒤로 한 채 문제만 계속 푸는 흔히 ‘(문제)양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 하다보면 너무 지엽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문제집에는 출제가 많이 되는 문제들도 많지만 시험에는 자주 출제되지 않는 문제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후자가 더 많은 경우도 있어요.) 문제만 푸는 사람은 자주 출제 되지 않는 부분을 많이 틀리게 되고 그것이 본인의 점수가 안나오는 원인이라 생각하고 그것들 위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요. 출제 논점에서 벗어나지 마세요. 저는 공부를 하며 내가 너무 지엽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면서 공부를 했어요. 논점을 잡는 팁을 드리자면 기본 강의를 다시 듣는 겁니다. 저는 수험기간 막바지에는 하루에 20강씩 기본 강의를 들으면 다시 논점을 잡곤 했어요. 특히 한국사와 소방관계법규가 이런 방법엔 도움이 많이 됐네요. 저는 기본서와 문제집을 9 : 1 정도 비율로 본 것 같아요. 기본서 공부가 잘 되어있다면 풀지 못할 문제는 거의 없답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세요.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하다보면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해지고 목과 허리 통증이 생기고 면연력이 떨어져 잘 아프곤 해요. 저는 시험 막바지에는 무려 8kg 정도 몸무게가 줄고 건강이 많이 안좋아졌었어요. 후배님들은 가까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야외에서 런닝을 하는 등 체력 관리, 스트레스 관리를 하셔서 건강한 수험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복 또 반복하세요. 많은 수험생들이 “1회독을 했는데도 머릿속에 남은게 없어요. 공부하고 책을 덮으면 바로 까먹어요. 어떻게 하죠? ”라는 고민을 하곤 해요. 저 또한 그랬고 힘들어했어요. 답을 드리자면 누구나 그래요. 반복이 답입니다. 저도 기본서를 얼마나 많이 회독한지 몰라요. 책이 너덜너덜해졌을 정도에요. 불안할 때마다 반복하여 공부한다며 본인의 것이 되어 있을거에요.

우선 수험생활 동안 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게 아끼지 않고 지원을 해주고 저를 믿어준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들의 지원과 기대에 저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형들 정말 감사해요. 수험생활 지치고 힘들 때 형들이 있어 의지가 많이 되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어요. 형들이 없었더라면 이런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 미안해요. 제가 형들에게 받은만큼 저는 형들에게 도움을 많이 못된거 같아요. 

학원 형들과 학원 선생님들 도움이 컸습니다. 소방사관학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의지력이 약하신 분들, 짧은 기간에 합격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학원 실강으로 오셔서 도움을 구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또, 같은 공간에서 열심히 공부하셨던 수험생분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던 모습들을 보고 동기부여가 되었고 조금이라도 당신들과 같은 수준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했어요.

그리고 교수님들의 열정적이고 훌륭한 강의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친절했던 상담실 선생님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소방사관학원에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저 혼자 공부했더라면 합격할 수 없었을거에요.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