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헬스트레이너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점점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 능력을 운동 지도보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도 공무원이신데 노후 걱정없이 안정된 생활을 하시는 것을 보고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는 위치적인 요소 때문에 신설동 소방사관을 선택하였습니다. 노량진은 아무래도 공부 이외에 여러 유혹들이 많아 보였고, 신설동은 공부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학원의 역사라던가, ‘소방’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친다는 점에서 소방사관학원이 믿음이 갔습니다.

학원의 커리큘럼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오랫동안 놓았다가 다시 시작하니 스스로는 어떻게 시간을 분배하여 공부계획을 잡아야할지 감 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부분을 잡을 수 있었고 그대로 따라가다 보니 점점 내가 부족한 부분에 스스로 보충을 하고 유연하게 시간 배분도 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은 필기를 준비한 이후부터 필기 시험당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하였습니다.

이것은 체력시험, 컨디션유지 외에도 내 생활의 리듬을 꾸준히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생겨 페이스를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필기 후 다들 급하게 운동하면 부상의 위험도 높지만 꾸준히 했던터라 유지만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슬럼프가 찾아올 때마다 저는 휴식을 가졌습니다.

운동도 더 즐겁게 하고 음악도 들으면서 쉬었습니다.

단, 이 기간이 길어지면 안되며 놀기위한 휴식이 아니라 다시 긴 여정을 위한 휴식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기간은 고되고 외롭습니다. 그러나 합격을 하고 현직에 들어서면 (물론 아직 저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그 어떤 직접보다 값지고 멋진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하기 싫을 때마다 나 스스로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스스로 머릿속에 그리면서 이겨내세요.

소방관은 정말 멋진 직업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개인적으로 임찬호교수님이 참 감사했습니다. 중요한 KEY POINT를 정확하게 짚어주셨기에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설동 사무실의 모든 직원분들이 학생들에게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진심어린 응원도 해주시는 편입니다.

그런 점이 감사해서 공부도 더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말한번 한적 없지만 묵묵히 근처에 앉아 같이 공부를 했던 모든 학생분들에게 큰 자극제라는 존재로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