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막연히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어서 학원에 왔습니다.  생소한 과목에 대한 예습은커녕 수업진도에 대한 복습도 버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이 끝나는 동시에 배운 내용이 싹 다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 틈에서 주눅이 들었습니다. 학원에 오니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분위기에 휩쓸여서 저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더 열심히 하는 거 같아서 부담스웠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나면서 내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점점 익혀지고 숙지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끊임없이 반복 또 반복해주신 덕분입니다.
지금와서야 깨닫는 점인데 역시 모든 것은 반복이 답인 거 같아요.
필기를 했던 사실조차 모를만큼 복습이 부족했는데, 세 번 네 번 반복설명을 들으면서 알게되고 어느순간 많은 것들이 시험지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섯 과목 교수님들이 철저하게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시작한 거에 비해 많이 알아가는 거 같아요.

저는 법규랑 소방학개론이 너무 머리에 안들어와서 초반에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공부 방법도 찾지 못해서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자꾸 의식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교수님에게 저의 상황을 말씀드렸고 저랑 잘 맞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방법대로 알아듣는것도 못 알아듣는 것도 계속 듣고 또 들었습니다. 듣다보니 어느 순간 이해가 조금은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방법을 계속해서 사용했고, 중간 중간에 감이 잘 안올 때마다 교수님을 찾아가서 자문을 구했습니다.
듣고 또 들어도 새로운 부분이 있고, 숙지되는 부분이 점점 넓어지면서 한 파트씩 잡아갔습니다. 공부할 양을 정하고 거기에 맞게 기준을 정해서 다가가니 어느 순간은 재밌어졌던 거 같아요.
 

 공부 방법 관련해서 교수님과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과목이나 어느 파트에 편중되지 않도록 골고루 책을 읽고 또 읽고 인터넷 강의도 수없이 반복해서 숙지해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혼자였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었겠지요.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앞자리에 앉아서 교수님들과 눈을 맞추는 데에 재미가 들려서 자신감이 붙어서 교수님들과 얘기도 나누면서 수험생활을 하고 있긴한데, 앞으로가 중요하겠죠..
  
앞으로 골고루 꼼꼼히 숙지하도록 시험 준비를 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은 항상 답답하고 힘든 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들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정을 아끼지 않으신 강의 끝까지 열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