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병원에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환자분들을 치료했었는데, 그중 소방공무원 직업인 분과 재활운동을 하면서 알아가게 된 것 같습니다. 그 후로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면서 찾아보게 되었고 더 뜻 깊은 일을 해보고 싶어서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분들과는 달리, 주변에 소방공무원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에, 정보가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검색을 통하여 소방사관학원을 알게 되었는데, 기초부터 잡아주는 커리큘럼을 보고 평소 공부와 거리가 멀었던 저에게 맞는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업계 출신이었던 저에게는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도전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만 갔습니다. 기초에서부터 차근차근 따라 올라가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수업시간에 놓친 부분은 인강으로 다시 반복하여 듣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교수님에게 직접 찾아가 질문도 하면서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면서 다른 수험생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확인도 하면서 여러 가지 방식을 따라 해보았지만 결국 나중에는 저와 맞는 공부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본인과 맞는 공부방법은 반드시 있는 거 같아요. 그걸 가르쳐주시는 게 소방사관학원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인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는 꼭 전문가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학원을 등록하고 처음에는 고시원 근처 헬스장을 등록하여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을 무렵 체력학원을 등록하여 여러 가지 노하우를 얻으며 체력을 준비하였고, 공부를 하면서도 꾸준히 체력은 준비 했습니다. 체력도 남들과 다르게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에 일찍 시작하였는데, 아침 일찍 청계천 뛰어도 보고 밤에도 뛰어도 보았는데 저는 밤에 뛰는게 더 잘 맞았습니다.

슬럼프는 정말 자주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공부를 전혀 해본적이 없었기에, 항상 남들 하는거에 2배이상은 해야 따라갈수 있다는 마인드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일찍와서 늦게까지 하였고, 주변 친구들과의 연락조차도 끊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지치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공부하면서 쉬는시간도 가졌고, 매일 공부를 하기 보다는 일주일에 1번은 쉬었습니다. 쉬는날에는 맜있는 것을 먹으러 가고, 친구와도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쉬는날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루 24시간을 쉬거나 토요일저녁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쉬거나, 여러 가지 방법을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평소 공부와 거리가 먼 친구들도 합격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실업계를 나와 국어, 영어 등 처음에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노력을 해도 점수향상이 안되는 과목이였던 것 같습니다. 점수를 볼때마다 지치고 힘빠지며 공부에 손을 놓을까 여러번 생각도 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안 오른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지마시고 끝까지 일어서서 달려야 합니다. 저도 국어, 영어같은 경우는 2~3월 돼서야 점수가 보이더군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한 노력이 언제 성공적으로 오느냐가 그것을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는 짧은시간에 다가오지만 또한 다른사람에게는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참고 기다리십시오. 마지막으로,, 시간관리도 반드시 연습하세요!! 중요합니다!!
 

공부방법을 알려주신 모든 선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전체를 볼줄 알아야 하는 공부방법을 알려주신 영어 교수님, 그리고 시험 직전까지 성적이 안 올랐지만 수직상승을 시켜주신 아버지같은 국봉선생님, 임찬호 교수님, 윤병일 교수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힘들 때 옆에서 의지해주신 같이 공부하셨던 형님들덕에 여기까지 버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후배들 많이 소개해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