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기 전부터 응급구조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병원 근무환경과 여러 이유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어느 정도 적응을 한 후에 계속해서 병원에 남아 미래를 꿈꾸기엔 힘든 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진로를 변 경하여 구급대원에 대한 꿈을 이루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신설동 소방사관학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소방직렬만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을 찾게 되었고 소방사관이 딱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다들 저랑 비슷한 이유로 학원에 많이 등록을 하는 거 같아요. 확실히 다녀보니까 전문성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곤 했습니다.

아주 초보적인 1단계에서부터 차츰 단계적 수업을 진행하니 그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이든, 공부를 얼마나 했든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학원에 와서 느낍니다.
나의 수준에 맞게 가르쳐주니 수험공부에 대한 막연함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학원을 다니면서 아는 사람도 없고 특히 여자분들은 거의 없어 혼자 많이 다녔습니다.

기초반 수업을 들으며 영어시간에 조별수업으로 여러사람들과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만의 싸움이라 생각하지마세요. 주위 분들과 함께 윈윈한다는 생각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체력준비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잦은 당직 근무로 살이 많이 쪘었던 저는 학원 사람들과 함께 헬스장에서 살을 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절대 금방 체력이 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어느 정도 여유있게 몸무게 감량 후 시험치기 3달 전 체력학원 등록하여 한달은 주 1회, 한달은 주 2회 다녔습니다. 시험 한달전은 공부에 집중하였고 필기 시험 후 주 5회 운동하였습니다.

공부하면서 중간중간 정말 위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수술을 하기로 해서 한달가량 수업도 못듣고 공부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학원 사람들이 너나할 것없이 응원해주고 자료를 챙겨주며 위로해주었습니다. 너무 공부만 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매달 모의고사 치고 하루 정도는 맛있는 거 먹고 놀고 다음 날 다시 열심히 했습니다.

모의고사 치고 목표점수 올리고 다같이 열심히 하자 했습니다.

공부 시작하고 무리한 공부계호기으로 일찍 지치지 마세요. 천천히 차근차근 학원 커리큘럼을 따르시면 됩니다.

공부하면서 낮은 성적에 내가 합격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두렵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교수님들과 사무실에서 이야기하며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남은 체력 면접 더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구급대원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