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한민국 25살 남자 수험생입니다.

학원에 온 건 18년 7월입니다. 처음 상담했을 때 보통 얼마만에 합격해요? 라는 질문을 가장 먼저했습니다.
그런데 믿지는 않았습니다 왜냐면 바로 기본반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기본반에는 어찌나 두꺼운 책이 많던지 제가 일년안에 할 수 있는 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10월 하반기 시험이 있고 12월쯤 최종합격해서 가시는 같이 수업을 듣던 분들을 보니 나라고 안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분들도 처음에는 저랑 같은 상태로 학원을 오셨더라고요.
합격자분들도 처음에는 다 나랑 똑같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소방 시험 처음 준비할 당시 무턱대고 서울로 왔습니다. 지방에서 사는 저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잘 감이안왔기때문입니다.

이런 상태로 공부해도 좋은 점수를 맞을 수 있고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많았지만 주변에서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시고 오히려 공부를 하면서 책임감이 생기고 소방관이 되고 싶은 의지가 생겼습니다.

 학원에 나오니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이라는 걸 처음 한 것 같습니다. 
희한하게도 공부를 할 수록 소방관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모두 소방직 준비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같이 소방 이야기도 참 많이 하고 교수님들도 수업 중간 중간에 현직 선배 소방관 이야기를 해주시니 학원 가는 길이 그리 무겁지는 않습니다.

매달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가 두렵기는한데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조금나이마 성적이 오르는 걸 보니 공부하기에 체력은 힘들어도 의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하다보니까 이론이 어렵기도 하고 이해가 안되기도 하는데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은결국 끈기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제 손을 잡고 이끌어주신 교수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교수님들께서 탄탄한 수업을 위해 철저하게 연구해서 수업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새는 수업이 끝나면 11시까지 복습, 12시에 집에 와서는 자는 생활을 몇 개월 반복했던 거 같습니다.

항상 제가 이렇게 공부할 수 있도록 힘써준 신설동 캠퍼스 모든 담당자분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