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갈피를 잘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몇 번 수강을 해보다보니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느정도 파악이 되더라고요.

나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막상 학원에 와보니 같이 공부하는 수험생분들 중에서 제 또래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위로를 받고 시작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5년 동안 한 결과 이런 식으로 지내다가는 평생 불만을 품으며 살 거 같아서 그만두고 소방직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건상 혼자 공부를 하려고 했으나 오랜 시간 일을 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시작할지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첫 달은 무조건 무리해서 암기를 했는데 이론 옆에 있는 문제를 푸는데 단 한문제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학원으로 갔습니다.

집이 지방이라 연고도 없는 서울로 올라가서 가장 유명한 소방직에서 소방사관학원으로 갔습니다.

수강신청을 했고 다른 사람들보다 기초가 없어서 아예 생기초 영어부터 가르쳐주는 첫 번째 달은 수강을 하면서 저게 정녕 기초가 맞는지 의문이 되었습니다.

나만 모르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 머리가 어지러웠고 이해가 하나도 안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늘 질의응답을 하였고 기초반 과정에 투자를 많이 해서 저는 넓은 범위를 배우는 기본반에서는 오히려 편했습니다.

기초반에서 아무것도 몰라서 과감하게 무조건 다 했습니다. 다 외우고,

갑자기 수강생이 많아진 기본반에서 빠르게 진도를 나가지만 단 하나의 교수님 말씀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두 달간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원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받아볼 수 있었고 문제 푸느 방법에 대해 터득하게 지금은 편하게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정경문교수님, 임찬호 교수님, 윤병일 교수님, 제이디윤 교수님, 국봉교수님이 정말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편하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은 고역이었습니다.

앉아있는 게 따분해서 오늘은 나갈까? 조금만 참을까, 이렇게 몇 개월을 훈련하니 세 달째 수업에서는 목표하는 공부시간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열심하하는 면학분위기에서 동생, 형님들과 이런 저런 공부이야기를 하고 스트레스를 풀면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라면 무작정 외우고 무작정 많이 해야 한다는 틀을 깨주신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올해 꼭 합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