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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시험/합격후기>소방사관학원>합격연구소>수강/시험/합격후기

제목 2018년 하반기 합격 수기입니다. 등록일 2018-12-29

안녕하세요. 이번에 중앙소방학교 소방관련학과 특채로 서울지역 합격생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쓰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비로소 오늘에야 합격수기를 씁니다.

?공부를 하게된 계기 및 준비과정 위주로 적어봅니다.

글이 무쟈게 깁니다. 만약 소방 준비하시는분이라면 끝까지 읽으시면 복이 올껍니다.

 

2017년 가을.. 한창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을때였습니다. 2년여간의 공부를 했었고 마지막 2차시험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그쯔음 뜬금없이 소방공무원 17년 하반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이라는 공고문을 보게 됩니다. 시험 날짜를 보니 관리사 시험 후 몇 주 뒤 시험이라는걸 알게되었고, 그냥 문득 혹시 관리사 시험치고 공무원시험한번 쳐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남지역 공고가 있었고 가족들과 한창 상의하느라 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천안으로 가냐 아산으로 가냐 이러면서...ㅋㅋㅋ 김칫국을 드럼통으로 마셨죠..ㅋㅋㅋ

제가 소방시설관리사를 준비했던 이유는 기업에서 근무하며 공익과 사익 사이의 딜레마를 극복해보고자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일을 하자였습니다. 그래서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소방관으로 들어가볼까? 하는생각이 들었고 결국 관리사 시험 접수와 함께 17년 하반기 충남 소방학과 특채에 지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2년여간 준비했던 관리사 시험에 낙방하고..충남 소방학과 특채는 응시조차 하지 않았죠. 멘탈이 탈탈 털려서 시험을 칠 에너지가 완전 방전이 된상태였습니다.

 

관리사 탈락 후 탈탈 털린 멘탈을 다시 부여잡을 무렵은 12월 말쯔음이었습니다.

많은 송년회와 연말 모임등을 이어가며 송년인사를 할때였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형님 한분이 서울소방에 있기에 문득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너는 소방공무원 언제 들어오냐? 이제 들어올 때 안되었냐? 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갑자기 정신이 뜨이면서 목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관리사 공부 일단 잠시 접고, 소방공무원 먼저 들어가보자!

 

하지만 바로 공부를 시작하지는 못했구요..20182월달에 채용공고가 떳을 때, 그때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목표는 경기소방에 소방특별조사분야로 경력특채로 들어가는것이었습니다.

소방법규나 소방학개론은 관리사 공부를 오래 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고, 국어와 생활영어가 문제였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실강을 듣기는 무리가 있어서 소방사관학원에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어마어마한 양의 책이 배송되어 오고..(공무원 책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습니다..) 본격적인 공부는 2월 말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과년도 합격선을 살펴보니 거의 60점 컷이었기에 단기간에 어찌 한번 해볼만하겠다라고

생각하고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공부 과정을 그럼 적어보겠습니다.

 

국어 - 국봉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기본서 두께 보고 놀랬습니다. 이거만 다 읽어도 시험전날까지 봐야겠다 싶을...이거 기본강의 들으면서는 도저히 시간이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급하니 문제풀이,모의고사,기출문제 등으로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결과는? 국어 60점 맞았습니다ㅋㅋ

 

생활영어-제이디윤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대갖아부침, 전차분해틈벌꺼를 외치며 기본강의 조금 듣다가 이것도 강의듣다가 시간 다 가겠다 싶어서 불꽃독해랑 문제풀이로 넘어가서 문제 위주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결과는? 영어 55점 맞았습니다ㅋㅋ

소방학개론 - 정경문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소방학은 원래 관리사 공부했던 가락이 있어서 1주일에 1시간정도?만 공부를 했던거 같습니다. 기본서는 못봤습니다. 마찬가지로 문제만 풀어본거 같습니다. 결과는? 100점 맞았습니다.

 

필기 합격자 발표가 나던날, 78명 예정에 70명 합격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고

이야 대박!!! 이제 나 소방관 되는거네~~경기소방~~ㅎㅎㅎㅎㅎ 미달 야호~~

하지만 쓴물을 마시게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체력시험이 문제였습니다.

3월부터 약 2달간 체력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체대입시학원에 가서 운동을 했는데..

수년간 책상에만 앉아있었고, 나이도 30중반을 향해 가다보니 몸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몸살과 근육통, 관절통 및 각종 자잘한 부상까지 다 겪으며 지옥 같은 2달을 운동했습니다.

그중 첫 1달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느라 더욱 죽을맛이었습니다.

낮에는 회사를 다녀오고..밤에는 운동과 공부..ㅎㄷㄷ

결국 학원에서 최고기록이 20점대를 전전했기에.. 당연히 시험장에서도 과락을 맞았습니다.

체력시험 점수 23..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저의 경기소방의 꿈은 좌절을 맛봤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은 그냥 회사만 열심히 다니며 지냈던거 같습니다.

책을 다시 보기도 너무 싫고, 회사에 소홀했던 부분들을 만회하고자 열심히 일만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8월에 하반기 채용공고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기회가 왔구나!!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준비한 경채가 없더군요..ㅎㅎ

그래서 아쉬워하면서 시험을 포기할까 하던차.. 문득 학과특채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소방학과출신이라 학과특채 응시자격이 됩니다.

과목도 국어,소방학개론,소방법규.. 게다가 법규는 2분법에다가 시행령까지만 하면된다니!!!!!

완전 개꿀인데???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봤습니다.

그러나.. 컷이 90점 이상이라는 얘기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살짝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왜냐면 저는 국어가 젬병이라.. 또 짧은 시간(필기까지 2) 준비를 해야되는데 이거 너무 어려운거 아닌가 했거든요..

그래도 이번에 경기도가 20명 뽑는다니 경기도 학과특채 한번 쳐보자!! 하고 시험 원서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원서접수 바로 전일...그냥 서울 한번 써볼까??

다시 서울로 이사갈 계획도 있으니..서울로 지원??

저는 지금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사실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며 10년이상 살았었습니다.

그래~ 왠지 서울이 나을꺼 같애~~ 근데 서울 경쟁률 장난아니다던데...

상반기 서울 중특 공고문을 봤습니다. 헐 근데 미달??? 이거 왠지 뭔가 느낌이 좋은데??ㅋㅋ

이번에는 혹시 떨어져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격전지로 가보자~ㅋㅋㅋ 못먹어도 go~

그래서 원서 접수 바로 전날 서울로 결심을 바꾸고 결국 서울로 응시를 했습니다.

 

국어가 부족했기에 이번에는 국어 위주로 파기로 결심했습니다.

기본서를 소설읽듯 한번 읽고, 요약된 책도 소설처럼 읽었습니다. 1주일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국어만 공부, 토요일은 소방학개론과 소방법규,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기존의 인터넷 강의를 수강신청 해놨기 때문에 외근을 나갈때는 항상 강의를 들으면서 이동을 했습니다. 교재가 없어서 이해가 안될때도 있었지만 그냥 귀로만 듣는걸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리사 공부를 오래 했기에 법규랑 개론은 큰 노력없이 고득점이 나올꺼 같았습니다.

그렇게 약 2달의 시간이 흘렀고.. 모의고사때 간간히 국어 80점도 나오는 기염을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전의 시험날..

초고속으로 개론, 법규 문제 다 풀고 마킹까지 끝내니 40분 남았습니다. 40분동안 앉아서 국어와 씨름을 했습니다..실전이라 그런지 문제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결과는? 일단 국어는 60...ㅠㅠ 중간에 답고친게 3개나 틀려버렸습니다. 그거 그대로 갔으면 75점이었을텐데.. 너무 아쉽고 억울했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소방학개론과 법규는 예상대로 100점이었습니다. 이번 하반기는 쉬웠다고 하는데 제가 느낀 체감은 상반기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평균 86.6.. 90점대에 못들어갔지만.. 붙을수 있을까??ㅎㅎ

필기 컷이 발표되는날 믿을수 없었습니다. 컷이 60이라니...;; 이거 뭔가 이상한데??

쌔한 것이 너무 쌔해~~~ 점수대를 알수가 없자나...ㅠㅠ

소방단기 합격예측 프로그램에서 입력을 했지만 대부분 입력을 안하셔서..ㅠㅠ

막상 결과 발표날까지는 사실 불안했었습니다. 충남은 86점은 뭐 광탈각이라 그러고..

서울은 원래 고수가 많다고 그러니..

 

그리고 이어진 실기 준비에서도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3월달부터 해온 운동이 아까워서 운동은 쉬지 않고 계속 했었거든요..

헬스장에서 스쿼트,윗몸일으키기,백익스텐션,턱걸이,유연성,런닝머신을 2시간씩

3회씩 꾸준히 했습니다. 그렇게 기초가 있다보니 학원에서 운동이 수월했습니다.

체력학원을 그리고 9~11월까지 약 2달간 다니며 헬스와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상반기는 처참했지만 하반기 결과는?

제멀-240cm

윗몸-56(10초남았음)

좌전굴-19.5cm

배근력-175(중특 갑자기 노탄마되서..장갑끼니ㅠㅠ)

악력-59kg(노탄마 아아악!!!!!!!!!!!)

왕오달-64

 

37점으로 일단 체력까지 패스 했습니다. 체력학원에서 기구들을 많이 잡아보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악력은 원래 탄마 바르면 70kg까지도 잡아봤는데 노탄마에 긴장했더니 미끄러지면서 겨우 9점받고..배근력은 220 넘게 항상 땡겨봤는데 ㅠㅠ

왕오달 실내도 살짝 미끄러운 고무바닥이었고.. 암튼 다 핑계지만 체력학원보다는 점수가 덜나왔습니다.

 

이제 인적성과 면접만 남았다!! 인적성은 별도의 준비가 없었습니다. 그냥 있는그대로 하면되지 뭐 라는 생각으로 갔었고..저혼자 종이에 문제 풀고 마킹 옴겨적는 방식으로 하느라 한 100문제 넘게 마킹을 못하는 참사가 일어났었죠..그거 때문에 면접때까지 인적성 때문에 떨어지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으로 괴로운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실제 면접때 전화위복이 되는 계기가 됩니다.

 

면접은 스터디를 조직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의욕이 넘쳤는데 한번만 오신분들도 있으시고.. 여러번 참석하신분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2~3명이서 면접을 스터디 했는데 질문을 주고 받으며 긴장을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반려자가 공공기관 면접관이라는^^

그래서 면접은 전 집에서 독학(?)도 많이 했습니다..ㅋㅋ 면접 스터디에서 2명에게 직접 면접 코칭도 해줬었고, 그덕(?)에 진짜 막차 한분도 합격시키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ㅋㅋ

아 물론 저랑 같이 코칭을 받은 3명은 다 합격했지요~~~헤헤

 

집단 면접은 로봇세(ai세금)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뭐 나름 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전 사실 찬성쪽을 하고 싶었는데 반대를 집어들어서..ㅠ 다들 말씀을 아끼시는 분위기여서 전 발언을 거의 10번가까이 한거 같습니다..;;; 너무 말을 많이 하면 점수 까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너무 말씀이 다들 없으셔서 그냥 나라도 말 많이 하자 싶은 맘에 줄줄줄 생각나는데로 면접에 임했던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반대를 너무 많이 말해서 찬성쪽이 말씀이 없으셨던걸지도..죄송합니다.

 

개별면접에대해 적어봅니다.

아까 인적성 얘기 잠깐 하자면.. 면접날 제 질문에 인적성에 대한게 나왔습니다.

전 이 질문이 나올꺼라고 100% 확신을 갖고 있었기에 준비를 잘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100문제 넘게 마킹이 안되서 신뢰성이나 타당성이 낮게 나올 것이다.. 그래프가 뭔가 이상할것이니 거기에 대한 질문이 나올꺼라는걸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그질문이 딱 나왔습니다.

면접 질문은.. 인적성 검사 문제를 풀면서 단한번의 거짓도 없이 문제를 다 풀었나요?

저의 답변은.. 저는 매사에 꼼꼼하고 원리 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입니다. 인적성 검사 당일에 시험진행요원께서 인적성검사는 문제를 덜 풀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성격과 인성을 최대한 솔직하게 반영하기 위해 한문제 한문제 신중하게 읽고 마킹을 하게되었고, 450문제씩 되는 문제지를 60분안에 풀다보니 결국 뒷부분에는 마킹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의 인적성 검사 결과의 신뢰성이나 타당성이 어떻게 나왔을지 저는 잘 모르지만, 앞서 마킹을 했던 350여 문제에서 만큼은 저를 보여드리기 위해 성실하고 정직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더니 면접관께서 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ㅎㅎ

개별면접에 다른 질문들도 있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고..5~6가지 물어봤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발표가 나고 합격했습니다..ㅎㅎ

후련하네요..막상 합격하면 눈물이라도 한방울 흐를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후련하다는 맘이 가장 큽니다. 진짜 후련해요..ㅋㅋ

긴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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