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18 중앙응급특채 필기 합격자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었고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서 남을 돕기 이전에 내 가족도 먹여살려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남을 도와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작년 응급구조사 1급 자격 시험을 마치고 소방공무원에 합격한 선배들로부터 소방사관학원이 괜찮다는 얘기를 들어 이 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어렵고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비록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그 뒤에 어시스트를 해주는 교수님들과 소방사관학원이 있었기 때문에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처음에 60점을 넘기기 힘든 과목이었으나 국봉 교수님의 기초, 기본, 심화 등등 교재를 풀고, 인강을 들었습니다. 모의고사 등 처음에는 고득점을 받기 힘들었으나 분명히 머리 안에 지식이 있었고 실제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끝까지 국봉 교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며 오답노트, 문법정리를 한 결과 실제시험에서 95점이라는 점수를 받게되었습니다.

영어는 초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기피과목이었는데 제이디 윤 교수님의 기초노선도 강의를 들으며 기초적인 영어를 체계화 시켰고 서서히 문법과, 생활영어 위주로 공부하였으나 이번 시험에서 난이도가 또 상승하여 70~75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영어베이스가 없던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점수도 절대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방학개론은 정경문교수님의 기본서 강의를 들으며 대부분 중요하다고 하시는 교수님의 말에 따라 책을 꼼꼼히 공부하면서 처음에는 솔직히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었습니다. 다른 학우들에 비해 넓게 공부하다보니 점수 향상 폭이 좁았고 시간도 오래걸렸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고 결국 실제시험에서 평소에 안나오던 문제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 다른 친구들은 보지 않았던 부분까지 읽고 공부하였던 저는 가장 어려웠다는 평을 받는 이번 시험에서 8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력 학원은 필기를 준비하며 주2회~3회로 회당 2시간씩 운동을 했고 공부에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그나마 학원에서 운동을 하면서 버텼습니다.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시험보기 1~2주 전이였는데 아마 체력 학원을 가다가 갑자기 안나가게 된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소방직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공부는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고 결과도 자기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수님들은 길을 제시해주시고 저희가 좀 더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 결국에는 공부는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한다고 자신이외에 누구도 탓할 수 없습니다. 선택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고 항상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한다면 꼭 합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말은 쉽지만 정말 어려운 거거든요 꾸준히 한다는 게.

소방사관학원을 만나서 최종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안왔으면 합격까지 기간이 늘어났을 거예요.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