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준비기간

2020.01~2020.06

2. 베이스

일단 저는 노베이스였습니다. 수능때는 국어 4등급, 영어 6등급을 받았었고 그래서 처음에 소방공무원을 준비할때도 국어, 영어 때문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일단 저는 소방사관학원을 통해서만 공부하였습니다. 주변이 이렇게 공부한다 저렇게 공부한다 등에 휘둘리지마시고 나만의 길을 나만의 방식으로 묵묵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소방사관학원 박우찬선생님)

태어나서 음운, 형태소라는 것들을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래서 처음 강의를 듣는데 진짜 말그대로 멘붕이 왔어요. 내가 고등학교때 이런 것들을 배웠었나? 싶고.. 박우찬 선생님의 기초강의부터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들어도 뭔소린지 모르겠어서 강의만 3번 반복하고(24개라서 마음먹으면 하루에도 가능해요) 5회독 정도 하고 나니 어느 순간 이해가 되더라구요. 박우찬선생님은 단순암기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원리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셨어요. 몇 번 회독하고나니까 진짜 잘 가르치신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문법은 처음부터 진도에만 욕심부리기 보다는 기초를 탄탄히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초가 잘 되있으면 어느 순간 이해가 확 가더라구요. 그 뒤로는 항상 문법에서는 높은 점수를 유지하였습니다. 고전문학은 처음에 제가 제일 싫어하는 파트였습니다. 그래서 박우찬선생님의 고전/현대문학 특강을 신청해서 들었어요. 결론적으로 정말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고전문학은 처음만 어려워서 그렇지 배우고 나면 오히려 문제를 어렵게 낼 수 없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특채는 한문제 한문제가 정말 소중하기 때문에 하기싫더라도 미루지마시고 꼭! 처음부터 같이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나중에는 오히려 효자파트예요. 현대문학은 사실 너무 범위가 방대해서 외우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고전문학보다 더 어렵고 점수내기 어려운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모르는 작품이 나오면 꼭 한 개씩 틀리더라구요. 그래도 박우찬선생님의 현대문학특강을 통해서 소방직에 나올만한 중요한 작품은 모두 공부했고 결론적으로 여기 안에서만 기출되었습니다. 박우찬선생님은 소방만 하시기때문에 누구보다 소방직기출유형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현대문학 특강만 듣고 그 안에 있는 작품들만 확실히 공부해도 소방직에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노베이스였던 저를 합격의 길로 이끌어주신 분ㅠㅠ 아직도 박우찬선생님의 강의로 공부한 것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비문학은 그냥 꾸준히 매일매일 풀어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영어(소방사관학원 제이디윤선생님)

저는 2년전에 인강을 끊었는데 그 당시 제이디윤선생님 밖에 없어서 제이디윤선생님으로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나중에 다른 선생님분들도 들어오셨지만 그냥 커리큘럼을 바꾸기보다는 한 선생님으로 가기로 생각하고 파랭이와 불꽃독해, 인텐시브를 반복하였습니다. 소방직 관련 문제는 제이디윤선생님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해오셨기 때문에 사실 파랭이와 불꽃독해에서 거의 다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독해비중이 커져서 일반독해는 따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일반독해 문제집을 사서 병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어는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단어 외우는 게 영어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행직 수준의 단어보다는 수능단어가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40개씩 새로 외우고 그전날과 전전날 공부했던 80개를 반복했어요. 그리고 매주 주말에는 그 주에 공부했던 200개의 단어를 다시 복습하고 이렇게 5회독 하였습니다. 단순암기이기때문에 반복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반복한 덕에 시험 끝난 지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기억에 많이 남아있어요. 무조건 반복!! 추천합니다. 문법은 사실 생활영어에서 비중이 크지않아서 따로 암기하려고 하진 않았고 독해를 하기위해 이비에스를 통해 기초만 하였습니다. 생활영어에서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소방사관학원 김진수선생님)

저의 힐링파트였어요. 국어, 영어를 못 해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김진수 선생님이 정말 재밌었어요. 국어, 영어로 지쳐있을 때 웃으면서 강의를 들었던거 같아요. 사실 소방학개론은 단순암기과목이라 딱히 방법이랄 건 없고 잊어먹지 않도록 회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타사 강의를 친구를 통해 조금 들어보았는데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어요. 김진수 선생님만 믿고 열심히 회독하다보면 점수가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4. 마무리

시험에서 국어 100점 영어 95점 소방학개론 100점 받았습니다. 소방사관학원에서 모의고사가 마지막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타사는 구매하지않으면 구하지 못하는 것에 반해 소방사관학원에서는 지난 모의고사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었어요. 덕분에 따로 다른 문제집을 사지 않고도 많이 문제를 접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 난이도도 비슷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 합격수기가 부족하지만 모두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