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강원 공채(남) 최종 합격생입니다.

인강을 구매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수험행활 시작한 것은 작년 대학교 졸업 후 6월부터 20년도 시험 볼 때까지가 저의 수험기간입니다.

1년 조금 넘게 수험 생활을 하면서 제가 느낀 것과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합격수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어- 처음에 국어공부는 문법위주로 많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책도 많이 읽지 않고 그래서 문학이나 비문학이나 지문을 읽는 것이 다른 수험생에 비해 시간소비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학이나 비문학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서 문법을 기초부터 탄탄하게 잡고 빨리 풀어나가 문법문제에서 시간을 절약해 남은 시간을 문학이나 비문학에 사용하는 것이 저의 국어공부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문법이 처음에는 이해도 안가고 어렵지만 개념을 잡고 문제를 풀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는 자기 자신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다른 직렬에 비해 문법이 엄청 어렵게 나오거나 이상하게 나오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험이란게 뭐가 나올지 몰라 최대한 많은 것을 알고가면 좋지만 그 많은 것을 알기 전에 저는 기본에 충실하고 그 기본이 탄탄해지면 그 이상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방대한 양을 언제 다 외우지? 라는 부담감으로 시작하였지만 시대별 흐름을 알고 생각을 바꾸어 처음부터 다 외우려고 하지않고 여러번 반복해서 보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수험생활 중에서 매일 한국사를 볼 정도로 한국사 공부를 제일 많이 하였고 문제도 한국사를 제일 많이 풀었습니다. 한국사는 우선 큰 흐름을 알고 스토리처럼 연결해 나가면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방한국사는 거의 사료를 주고 문제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념이 잡히시면 사료들에 있는 키워드들도 공부하면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시간절약도 되고 정답에 더 가까워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어는 제가 정말 못하는 과목이었고 마지막까지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운이 좋아 점수를 잘 받기 했지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영단어와 구문독해 매일매일 꾸준히 해주세요.

그리고 문법 2문제 제발 버리지 마세요!!! 제가 수험생활 할 때도 문법 포기하는 분들 조금 있으셨는데 여태까지 문법 어려운거 나온 적 없습니다. 2문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정말 큰 점수입니다. 꼭 2문제 먹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개론, 법규- 개론, 법규는 생소한 용어들이 정말 많아 공부하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어들이 익숙해지기 위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기본서를 계속 봤었습니다. 반복해서 보다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고 이해가 되다보니 기본서를 회독하는 시간도 빨라졌고 정말 많은 회독을 하고 시험장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개론, 법규처럼 암기과목은 영어나, 국어에 비해서 누구나 노력하면 충분히 점수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회독 많이 하시고 문제 적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력- 저는 학창시절 때부터 축구와 농구를 취미로 해왔고 운동도 보통이상은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소방 체력시험을 만만하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체력학원에 가서 무료로 측정을 해보았는데 체력 과락 점수였습니다. 그것에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체력운동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 결과 체력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고 최종 합격에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2회 3달 운동을 하였고 필기시험 한 달 전부터는 필기에만 집중했습니다. 어느 체력학원이나 측정 한번정도는 무료로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측정해보시고 자신의 부족하다면 빠른 판단으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필기 합격했는데 체력에서 과락나오면 얼마나 아깝겠습니까. 참고로 이번에 강원은 체력에서 과락 100명 나왔습니다.

가산점- 저는 대형면허 1점 있었습니다. 학원 다니시면 금방 취득할 수 있으니까 대형면허는 꼭 따셔서 가산점 가지고 시험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컴활도 있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시험이 얼마 남지 않으셨다면 컴활 포기하시고 필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개인마다 공부방법이나 집중이 잘되는 장소나 다 다를 것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간절하시다면 꼭 합격의 문으로 들어가실 겁니다. 분명 수험생활 하시다보면 힘든 날이 있겠지만 포기하시지 마시고 잘 버티고 이겨내서 꼭 합격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